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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3월 2일 스페셜 이벤트 "2011년이 무엇의 해가 될지 확인하세요(Come see what 2011 will be the year of)"를 열고 아이패드 2를 발표했습니다. 한국 언론이 대서특필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 4주 정도밖에 살 수 없는 시한부 환자인 스티브 잡스가, 이번 스페셜 이벤트를 주도했습니다. 언론들이란.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타블렛의 최강자, 그것도 압도적인 점유율로 최강자 자리를 달리고 있는 물건입니다. 근 9개월 동안 무려 1,500만 대를 팔아치웠다고 하네요.


가장 돋보이는 건 역시 외형입니다. 아이패드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무게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기존 아이패드는 와이파이 모델이 680g, 와이파이 + 3G 모델이 730g이었는데, 아이패드 2는 각기 601g / 613g(버라이즌용은 607g)으로 가벼워졌습니다. 두께 역시 기존 모델이 1.34cm였던 것을 0.88cm까지 줄였군요. 그리고 애증의 흰색 모델이 추가되었습니다!

성능 부분으로 눈을 돌려보면, 듀얼코어 칩인 A5 칩이 들어가 2배 이상 빨라졌으며, 비디오 레코딩과 페이스타임을 즐기기 위한 전 / 후면 카메라가 추가되었습니다. 아이폰에 들어갔던 자이로스코프도 마찬가지로 추가. 10시간동안 웹서핑, 동영상 감상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그 무지막지한 배터리 수명은 여전합니다.

한편 애플은 같은 자리에서 자석식으로 부착되는 다목적 케이스(?) '스마트 커버'를 발표했으며, 아이패드를 위한 킬러 앱인 아이무비(iMovie)와 개러지밴드(Gagageband)를 발표했습니다. 아이무비는 동영상을 편집하는 애플의 킬러 앱이며, 개러지밴드는...... 설명이 필요 없죠. 상당한 수준의 홈레코딩이 가능한 음악 앱입니다. 모두 이미 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애플의 홈 스위트 아이라이프(iLife)에 들어있는 앱입니다.

애플은 새 아이패드를 소개하며 구글의 타블렛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허니콤(Honeycomb)'을 카피캣(Copycat)으로 격하했는데, 사실 다른 분야면 모를까 이쪽에서는 애플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애플은 우후죽순처럼 출시되고 있는 아이패드의 모방자들을 풍자하며 "2011년은 카피캣의 해가 될 것인가?"라고 묻는군요. 그 많은 안드로이드 타블렛들, 예를 들어 삼성의 갤xxxx라든지 하는 물건이 나쁜 물건이란 건 아닙니다만, 한 발자국 떨어져서 전쟁을 보는 사람의 눈으로는, 글쎄요, 카피캣은 카피캣일 뿐이죠.

새로운 아이패드 2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격 및 용량은 변화가 없습니다.
http://www.apple.com/ipad/

한편 애플코리아는 기존 아이패드의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와이파이 모델은 50만원(16GB), 64만원(32GB), 77만원(64GB). 3G + 와이파이 모델은 65만원(16GB), 79만원(32GB), 92만원(64GB). 새 아이패드가 기존 아이패드에 비해 괄목할 변화가 없다고 여기시는 많은 분들께서는 이 기회를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