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의 디자인 변천사
칼럼 | 2007/08/18 14:33
1. iMac G3 (1998)
수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죠. "컴퓨터는 기계야. 예쁘게 만들면 뭐 빨라지길 하나? 더 일이 잘 되나? 좋은 부품 써서 만들면 장땡이라고." 그러자 애플이 받아칩니다. "그럼 내가 한 번 예쁘게 만들어 볼 테니, 어떻게 되는지 볼래?" 이 아웅다웅의 결과가 어떻게 됐냐구요? 다들 알지 않나요? 미국의 컴퓨터업계에는 일대 센세이션이 일어났고, 이 예쁜 컴퓨터는 없어서 못 팔 정도의 대박 상품이 되었죠.
사탕을 연상시키는 반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아이맥 G3. 몰락해가던 애플을 되살린 1등 공신으로, 컴퓨터 업계에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린 선구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CRT 모니터같지만 모니터 뿐 아니라 본체까지 모두 들어있는 올인원 컴퓨터입니다. 광고 영상 역시 애플답게 감각적인데요. 정말 "사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색감이 제대롭니다. 아,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사실. G3라고 해서 3번째로 나온 아이맥이란 뜻이 아닙니다. 이게 최초의 아이맥이에요. G3란 건 그 안에 "PowerPC G3"란 CPU가 들어있다는 뜻이죠.
수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죠. "컴퓨터는 기계야. 예쁘게 만들면 뭐 빨라지길 하나? 더 일이 잘 되나? 좋은 부품 써서 만들면 장땡이라고." 그러자 애플이 받아칩니다. "그럼 내가 한 번 예쁘게 만들어 볼 테니, 어떻게 되는지 볼래?" 이 아웅다웅의 결과가 어떻게 됐냐구요? 다들 알지 않나요? 미국의 컴퓨터업계에는 일대 센세이션이 일어났고, 이 예쁜 컴퓨터는 없어서 못 팔 정도의 대박 상품이 되었죠.
사탕을 연상시키는 반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아이맥 G3. 몰락해가던 애플을 되살린 1등 공신으로, 컴퓨터 업계에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린 선구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CRT 모니터같지만 모니터 뿐 아니라 본체까지 모두 들어있는 올인원 컴퓨터입니다. 광고 영상 역시 애플답게 감각적인데요. 정말 "사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로 색감이 제대롭니다. 아,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사실. G3라고 해서 3번째로 나온 아이맥이란 뜻이 아닙니다. 이게 최초의 아이맥이에요. G3란 건 그 안에 "PowerPC G3"란 CPU가 들어있다는 뜻이죠.
2. iMac G4 (2002)
아이맥 G3는 엄청난 히트작이었고, 수많은 색상으로 출시되었죠. 하지만 언제까지 이 히트작에 목을 매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컴퓨터 업계에 엄청난 폭풍이 몰아닥치고 있었거든요. CRT 모니터를 버리고 LCD 모니터로 이주해가는 소비자들의 바람이었죠. 아이맥 역시 CRT 모니터를 버리고 LCD 모니터를 채용해야만 했습니다. 어떤 모양이 되었을까요? CRT를 치워버렸으니, 아마도 이런 모양?

이런 모양이라는 스티브 잡스의 농담을 뒤로 하고, 아이맥 G4의 진짜 모습이 발표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외국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한 번쯤 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물론 기억하고 계신 분은 드물겠지만요. 컴퓨터가 있는데 좀 신기하게 생겼다, 싶으면 그게 아마 아이맥 G4 였을 겁니다. 최근 러브홀릭의 3집 앨범 자켓에도 등장한 적이 있지요. 사상 최고의 컴퓨터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아름다운 컴퓨터, 아이맥 G4입니다.
모니터 아래에 붙은 호빵 모양 본체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 컴퓨터의 또 한가지 특징은 모니터의 각도 및 상하 위치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광고 역시 이런 특징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되었습니다.
아이맥 G3는 엄청난 히트작이었고, 수많은 색상으로 출시되었죠. 하지만 언제까지 이 히트작에 목을 매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컴퓨터 업계에 엄청난 폭풍이 몰아닥치고 있었거든요. CRT 모니터를 버리고 LCD 모니터로 이주해가는 소비자들의 바람이었죠. 아이맥 역시 CRT 모니터를 버리고 LCD 모니터를 채용해야만 했습니다. 어떤 모양이 되었을까요? CRT를 치워버렸으니, 아마도 이런 모양?
이런 모양이라는 스티브 잡스의 농담을 뒤로 하고, 아이맥 G4의 진짜 모습이 발표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외국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한 번쯤 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물론 기억하고 계신 분은 드물겠지만요. 컴퓨터가 있는데 좀 신기하게 생겼다, 싶으면 그게 아마 아이맥 G4 였을 겁니다. 최근 러브홀릭의 3집 앨범 자켓에도 등장한 적이 있지요. 사상 최고의 컴퓨터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아름다운 컴퓨터, 아이맥 G4입니다.
모니터 아래에 붙은 호빵 모양 본체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 컴퓨터의 또 한가지 특징은 모니터의 각도 및 상하 위치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광고 역시 이런 특징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되었습니다.
3. iMac G5 (2004)
때는 바야흐로 아이팟이 온 세계를 휩쓸기 시작하던 때, 애플은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아이팟 디자이너가 컴퓨터를 만든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컴퓨터가 어디로 갔지(Where did the computer go)?" 그것이 아이맥 G5를 상징하는 한마디였습니다. 필요없는 모든 요소를 빼버리는 미니멀리즘의 극한, 매끈한 흰 색의 본체 속에 모니터와 본체, 전원 장치까지 밀어넣어버린 애플의 기술이 돋보이는 결정체였죠. 블랙 아이드 피스가 함께한 프로모션 동영상을 감상하시죠. 프로모션 동영상에 "얇다(thin)"는 얘기가 반복해서 나오는 데 유념하세요.
때는 바야흐로 아이팟이 온 세계를 휩쓸기 시작하던 때, 애플은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아이팟 디자이너가 컴퓨터를 만든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컴퓨터가 어디로 갔지(Where did the computer go)?" 그것이 아이맥 G5를 상징하는 한마디였습니다. 필요없는 모든 요소를 빼버리는 미니멀리즘의 극한, 매끈한 흰 색의 본체 속에 모니터와 본체, 전원 장치까지 밀어넣어버린 애플의 기술이 돋보이는 결정체였죠. 블랙 아이드 피스가 함께한 프로모션 동영상을 감상하시죠. 프로모션 동영상에 "얇다(thin)"는 얘기가 반복해서 나오는 데 유념하세요.
4. iMac Aluminium & Glass (2007)
거듭된 성공 신화 덕분에, 애플은 세계인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대기업이 되었습니다. 점점 애플의 성공에 딴죽을 거는 사람들도 많아졌죠. 그린피스는 애플의 환경 보호 수준이 다른 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다면서, 애플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야심찬 환경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합니다. 그 때문일까요? 아이맥이 플라스틱에서 알루미늄과 유리로 주 소재를 바꾸게 됩니다.
아이맥 G5부터 계속된 "더 얇은 컴퓨터 만들기"는 새 아이맥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전보다 더 얇아졌죠. 부품 역시 하드디스크를 제외한 대부분이 노트북용 부품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만큼 거센 비난에 직면했던 아이맥도 또 없었을 거에요. 많은 맥 마니아들은 새 아이맥의 디자인, 특히 검정 테두리가 '끔찍하다'며 혀를 내둘렀거든요. 그렇다고 아주 못생겨진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광고 동영상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마우스가 왼손 위치에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여전히 애플이 "Think Different"의 기업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거듭된 성공 신화 덕분에, 애플은 세계인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대기업이 되었습니다. 점점 애플의 성공에 딴죽을 거는 사람들도 많아졌죠. 그린피스는 애플의 환경 보호 수준이 다른 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다면서, 애플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야심찬 환경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합니다. 그 때문일까요? 아이맥이 플라스틱에서 알루미늄과 유리로 주 소재를 바꾸게 됩니다.
아이맥 G5부터 계속된 "더 얇은 컴퓨터 만들기"는 새 아이맥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전보다 더 얇아졌죠. 부품 역시 하드디스크를 제외한 대부분이 노트북용 부품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만큼 거센 비난에 직면했던 아이맥도 또 없었을 거에요. 많은 맥 마니아들은 새 아이맥의 디자인, 특히 검정 테두리가 '끔찍하다'며 혀를 내둘렀거든요. 그렇다고 아주 못생겨진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광고 동영상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마우스가 왼손 위치에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여전히 애플이 "Think Different"의 기업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